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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과 문까지 내 맘대로, 지프 랭글러 후속(JL) 공개

하드코어 오프로더의 대명사 지프(Jeep)가 신형 랭글러(JL) 사진을 공개했다. 정식 데뷔 무대는 오는 29일 시작하는 2017 LA 오토쇼다.

공개된 이미지를 통해 바뀐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데 예상대로 파격보다는 다듬는 수준에서 멈췄다.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A 필러를 살짝 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현행 모델(JK)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했다.

7개의 세로 바를 강조한 폭포수 그릴은 앞쪽으로 살짝 꺾어 볼륨감을 주었고 펜더 앞쪽에 LED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을 붙였다. 안개등은 범퍼 안으로 넣었다.

오픈 에어링을 통해 자연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배려했다. 도어와 톱, 윈드 실드 형태를 달리해 다양한 보디를 연출할 수 있다. 루프나 도어를 떼고 붙이는 작업도 전보다 쉽다.

심심했던 옆구리엔 새 캐릭터 라인을 넣어 입체감을 강조했다. 이것만으로도 단단하고 야무져 보인다. 도어 핸들 디자인도 전보다 깔끔하다.

아직 파워트레인에 대한 발표는 없지만, 2.0L 가솔린 터보, V6 3.6L 가솔린, V6 3.0L 디젤 터보의 3종류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변속기는 ZF 8단이 유력하고 네 바퀴 굴림은 이전과 큰 차이가 없다.

이 밖에 트레일러가 좌우로 요동치는 걸 방지하는 견인 장치와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등 안전을 위한 장비도 충실히 챙겼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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