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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속살 드러낸 지프 차세대 랭글러, 29일 정식 데뷔

지프가 코드네임 JL로 알려진 신형 랭글러의 속살을 공개했다. 겉모습과 마찬가지로 전통을 살리면서 세련미를 더했다. 소재와 디자인을 개선해 이전보다 안락함을 주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예컨대 대시보드의 스티치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터치다.

사이즈를 키운 센터모니터 옆의 송풍구 디자인도 다르다. 전에는 송풍구가 모니터 아래에 있었다. 그 아래의 스위치 형태도 70년대 스타일에서 최신 감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한편, 앞서 공개된 3장의 겉모습 사진을 통해 실내와 비슷한 수준으로 바뀐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A 필러를 살짝 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현행 모델(JK)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했다.

7개의 세로 바를 강조한 폭포수 그릴은 앞쪽으로 살짝 꺾어 볼륨감을 주었고 펜더 앞쪽에 LED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을 붙였다. 안개등은 범퍼 안으로 넣었다.

오픈 에어링을 통해 자연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배려했다. 도어와 톱, 윈드 실드 형태를 달리해 다양한 보디를 연출할 수 있다. 루프나 도어를 떼고 붙이는 작업도 전보다 쉽다.

심심했던 옆구리엔 새 캐릭터 라인을 넣어 입체감을 강조했다. 이것만으로도 단단하고 야무져 보인다. 도어 핸들 디자인도 전보다 깔끔하다.

아직 파워트레인에 대한 발표는 없지만, 2.0L 가솔린 터보, V6 3.6L 가솔린, V6 3.0L 디젤 터보의 3종류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변속기는 ZF 8단이 유력하고 네 바퀴 굴림은 이전과 큰 차이가 없다.

하드코어 오프로더의 대명사 지프(Jeep) 신형 랭글러(JL)의 정식 데뷔 무대는 오는 29일 시작하는 2017 LA 오토쇼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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