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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의 오프로더 ‘지프 랭글러’ 4세대로 완벽 진화

오프로드의 아이콘 지프 랭글러가 4세대로 진화했다.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여 아이코닉 오프로더의 자리를 수십년째 꽤 차고 있는 신형 랭글러를 분석해본다.

1973 Jeep® CJ-5 and all-
new 2018 Jeep Wrangler Sahara

4세대 신형 지프 랭글러는 얼핏 거의 변화하지 않은 듯 보이지만 실상 플랫폼부터 엔진 그리고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것이 바뀌었다. 이로 인해 이들은 오랜 전통성을 더 강화할 수 있는 기술적 진보와 효율성을 얻었다.

All-new 2018 Jeep®
Wrangler Rubicon

신형 랭글러의 플랫폼은 한동안 꽤 말이 많았다. 전통을 따르기엔 무게가 너무 무겁고 그렇다고 이런 전통을 버리기엔 장점도 같이 사라질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프가 선택한 방식은 소재의 변화다. 기존의 섀시 형태는 대체로 유지하면서 도어와 보닛을 비롯해 많은 차체 외장 패널을 알루미늄으로 경량화했다. 비포장도로 주행시 가장 많은 손상을 입는 뒤쪽 펜더 등은 보수가 쉽도록 강철로 제작했다.

All-new 2018 Jeep®
Wrangler Rubicon

신형 랭글러는 역대 가장 긴 휠 베이스로 제작됐다. 여기에 완전 유압식 혹은 전기 유압식 조향시스템과 새로운 서스펜션을 통해 일반 도로 주행시 조종성이 향상됐고, 동시에 두 종류의 4X4 시스템(Command-Trac, Rock-Trac), 새로운 ‘Selec-Trac’ 상시 2단 트랜스퍼 케이스, 그리고 ‘Trac-Lok’ 차동 잠금 장치 등으로 ‘전장의 오프로더’라는 명성을 더 빛낼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됐다.

All-new 2018 Jeep® Wrangler Rubicon and All-new 2018 Jeep®
Wrangler Sahara

차체 타입은 2도어와 4도어 그리고 여기에 Sport(스포트), Sport S(스포트 S), Sahara(사하라), Rubicon(루비콘)으로 다시 갈린다. 이중 가장 뛰어난 오프로더는 루비콘이다. 루비콘에는 스포트, 사하라보다 크기가 훨씬 큰 33인치 오프로드 타이어와 4단계 저단기어 모드 4LO를 포함하는 락-트랙(Rock-Trac) 4륜 구동 시스템과 헤비 듀티(heavy duty) 전후 액슬, 전자식 스웨이 바와 차동 잠금 장치 등이 달린다.

All-new 2018 Jeep®
Wrangler Rubicon

톱은 모두 3가지. 기존의 3분할 모듈러 하드톱(Freedom Top)과 소프트톱(Sunrider)이 있고 이번에 새로 추가된 랭글러 최초의 전동식 컨버터블 톱인 스카이 원-터치(Sky One-Touch)다. 더불어 앞유리를 완전히 앞으로 접고 달릴 수 있으며 문도 모두 떼어낼 수 있다.

All-new 2018 Jeep®
Wrangler Sahara

신형 랭글러의 엔진은 2.0L, 3.0L, 3.6L 세가지로 4기통 2기와 V6 1기다. 눈길을 끄는 점은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과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 기술을 적용한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266마력을 내고 최대토크는 40.8kg.m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기존 5단 자동을 넘어 6단 수동과 8단 자동이 결속된다.

All-new 2018 Jeep®
Wrangler Sahara

디자인 측면에서는 전면부에 지프의 혼과도 같은 7개의 슬롯 그릴과 LED 헤드라이트 그리고 JEEP 엠블럼이 그대로 자리하고 있다. 다만 디테일을 새롭게 손봐 색다르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으며 범퍼의 각도를 조정해 한층 세련된 모습으로 거듭났다.

인테리어에서는 7인치 LED TFT 디스플레이를 계기판으로 삼았고, 시스템 구성과 화질을 개선한 4세대 ‘Uconnec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갖췄다. 더불어 8.4인치 터치 스크린과 장식을 더해 미국적 감성을 더했다.

All-new 2018 Jeep®
Wrangler Rubicon and Sahara with various historical Wrangler vehicles

신형 지프 랭글러의 북미시장 출시는 내년이며 국내에는 하반기 데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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