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 뉴스 신차 > 8억짜리 전기 슈퍼카로 변신한 콜벳, 제노베이션 GXE

8억짜리 전기 슈퍼카로 변신한 콜벳, 제노베이션 GXE

미국의 신생 메이커 제노베이션(Genovation Car)이 1월 9일부터 시작하는 2018 CES에 고성능 전기 슈퍼카 GXE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제노베이션은 2016년에 구형 Z06에 자신들의 전기 파워트레인을 얹어 209mph(약 336km/h)를 돌파하며 관심을 끈 곳이다.

그들은 반복적인 테스트를 통해 전기 파워트레인 완성도를 높이고 베이스 모델을 C7 그랜드 스포트로 바꿨다. 범퍼와 스커트, 디퓨저 등을 손질했지만 전체적으로 콜벳의 이미지를 크게 변경하진 않았다.

2개의 모터와 배터리를 배치해 앞뒤 무게 비율을 50:50 가까이 맞췄다. 프로토타입(660마력) 때 보다 최고출력을 끌어올려 800마력의 폭발적인 파워를 자랑한다. 3초 이내에 97km/h까지 가속할 수 있고 최고속도 354km/h를 목표로 했다.

고성능 배터리와 이를 컨트롤하는 장치들은 F1 커스(Kers) 시스템의 노하우를 가져왔다. 60kWh 용량의 배터리를 한번 충전할 경우 최대 209km를 주행할 수 있다.

제노베이션은 2019년 하반기부터 75대 한정으로 GXE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대당 값은 75만 달러(약 8억 원)부터 시작한다. 적잖은 값이지만, 터무니없진 않다. 참고로 아우디가 내놓을 R8 E-트론의 값은 100만 달러(약 10억 6,850만 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작성자의 다른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