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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오프로드 축제를 위해 만든 지프의 7종류 컨셉트카

터프 이미지의 대명사 지프(Jeep)가 미국 유타 주에서 3월 24일부터 열리는 2018 모압 이스터 지프 사파리(2018 Moab Easter Jeep Safari)를 위해 새로운 컨셉트 7종을 공개했다.

Jeep Wagoneer Roadtrip

1965년형 왜고니어 보디의 레트로 디자인을 지향했다. 휠베이스를 5인치 늘리는 동시에 섀시를 강화하고 차체를 높였다. 공간과 오프로드 주행성을 동시에 아우른 형태다. 겉모습은 클래식하지만, 오지를 뚫고도 남을 정도로 강력하다. 230 토네이도 OHC-6 대신 최신 5.7L 헤미 엔진을 얹었다.

Jeepster

레트로 스타일의 스포티 버전이다. 랭글러의 상단부분을 2인치 잘라 스타일을 살렸다. A 필러와 루프, 휠 아치를 크림 컬러로 칠해 포인트를 주었고 보디와 휠 둘레는 강렬한 레드 컬러로 대조를 이뤘다. 2인치 리프트 키트를 채택해 차고를 높였고 37인치 BF 굿리치 KO2 타이어를 조합했다.

Jeep 4SPEED

랭글러의 다이어트 버전이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보닛을 카본 파이버로 만들었고 불필요한 장식은 모두 제거했다. 앞뒤 범퍼를 단출하게 줄이면서 지상고를 높여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한 점도 눈에 띈다.

Jeep Sandstorm

이름에서 사막의 분위기가 '폴~폴~' 난다. 실제로 바자 1000(Baja 1000) 사막 레이서에서 영감을 얻었다. 앞뒤 범퍼를 자르고 서스펜션과 타이어를 오프로드 레이싱 타입으로 교체했다. 생김새만 호전적인 게 아니라 V8 6.4L의 초대형 엔진을 장착해 힘도 차고 넘친다.

Nacho Jeep

나초 옐로 페인팅으로 물들인 특별판이다. 이전 둘에 비하면 한결 얌전한데 모두 JJP(Jeep Performance Parts)로 꾸몄다. 최신 랭글러 루비콘 오너라면 누구라도 이렇게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블랙 그릴과 윈치를 포함한 스틸 범퍼, 전용 보닛, LED 램프, 2인치 서스펜션 리프트 키트, 17인치 휠과 37인치 오프로드 타이어 등이 주재료다.

Jeep J-Wagon

오프로드 정복에 치우친 형제들과 달리 J-왜건은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성격을 적절하게 버무렸다. 랭글러 사하라 버전을 베이스로 JPP 보닛과 스노클, 5인치 LED 램프 등을 달았다. 안개등 베젤, 17인치 휠, HVAC 에어벤트, 도어 핸들, 스티어링 휠 등도 기본형과 다르다.

Jeep B-ute

지프 가족은 모두 오프로드를 즐길 수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나선 컨셉트다. 지프의 막내 레니게이드를 바탕으로 차고를 1.5인치 올렸다. 여기에 30mm 오프셋의 17인치 휠과 BF 굿리치 T/A 바자 챔피언 타이어를 끼워 오프로드 주행성을 업그레이드했다. 부족한 공간은 루프 랙과 록 레일로 보완했다. 파워트레인은 기본형 그대로 2.4L 4기통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다.

한편, 모압 이스터 지프 사파리는 모압(Moab) 지역의 거친 오지를 도전하는 세계 최대의 축제로 레드락 4-휠러 오프로드 클럽(Red Rock 4-Wheelers Off-Road Club)에서 주관한다.
매년 부활절의 일요일까지 9일 동안 진행된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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