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사브 9-3 베이스의 전기 컨셉트를 선보인 바 있는 스웨덴 자동차 업체 NEVS(National Electric Vehicle Sweden)가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아시아에서 완전 자율 주행차 인모션(InMotion) 컨셉트카를 선보였다.

인모션 컨셉트는 레벨 5 단계의 자율 주행 차량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설계된 차량으로 큰 유리문과 밀폐형 바퀴가 달린 미래의 전기차를 연상하게 한다.

눈길을 끄는 외관 디자인 뿐 아니라 실내에는 페달과 같은 차량 조작에 필요한 요소를 없애 넓은 객실을 구현한 모습이다. 실내 좌석은 개인용, 모임용, 회의용 3가지로 구성할 수 있으며 차량 밖에서도 앱을 통해 각각의 용도에 맞춰 좌석을 배치하고 주변 조명과 공조기의 조절이 가능하다.

조나스 헌비스트(Jonas Hernqvist) NEVS 세일즈 및 마케팅 부사장은 "인모션의 디자인은 인테리어의 관점에서부터 시작했다"며 "도심에서라도 차량 운전에서 잠시 벗어나 여행하는 시간을 갖게되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인모션은 NEVS가 일주일 전에 공개한 사브 9-3 기반의 전기차보다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컨셉트카가 생산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