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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은 으뜸, 디자인은 글쎄, 토요타 TJ 크루저 컨셉트

토요타가 새로운 세대를 위한 크로스오버 컨셉트 TJ 크루저(Toyota Tj Cruiser)를 공개했다.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2017 도쿄 모터쇼를 앞두고 선보인 모델로 SUV와 미니밴의 교잡종이다.

전체적으로 미니밴을 닮았지만, 보닛과 펜더에 주름을 세우고 대형 타이어를 끼워 SUV의 분위기를 더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소재도 특별한데 보닛과 루프 펜더는 특별한 코팅을 더해 스크래치와 오염을 최소화했다.

겉모습과 마찬가지로 실내의 분위기도 거칠다. 가로방향을 강조한 대시보드엔 풀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붙였고, 기어 레버와 공조 스위치를 제외하면 별다른 장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플하다.

도어 안쪽과 시트에 고정용 벨트를 두어 물건의 크기와 모양에 구애받지 않고 견고하게 결박할 수 있다. 또, 2열뿐만 아니라 동반석 시트까지 앞으로 접어 완전한 평면을 만들어 3미터에 가까운 서핑보드, 자전거를 실내에 그대로 실을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토요타가 자랑하는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2.0L 직렬 4기통 엔진에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결합해 상황에 따라서 앞바퀴 혹은 네 바퀴를 굴린다.

이름에 붙은 'T'는 'Toolbox'를 의미하고 'J'는 'joy'를 뜻하며 크루저는 토요타가 SUV 라인업에 붙여온 이름이다. SUV의 감성에 쓰임새를 극대화했다고 볼 수 있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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