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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빌린 맥라렌 650S, 빗길 사고로 폐차 직전

부자가 아닌 보통 사람들이 슈퍼카를 경험하기란 쉽지 않다. 만약 부유한 친구가 있거나, 직업이 자동차 기자 또는 자동차 쇼의 진행자라면 가능할 지도 모른다. 이도 아니라면 렌트를 이용하는 유일한 방법이 있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렌트 비용은 둘째치고, 엄청난 성능과 과시욕은 이런 불상사를 낳기도 한다.

워싱턴 주의 순찰 2지구의 공보관 트루퍼 릭 존슨(Trooper Rick Johnson)은 트위터를 통해 사고로 파손된 슈퍼카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고는 지난 22일(현지 시각), 새벽 한 시경 올리브 'NB I-5' 구역에서 발생했다. 운전자는 맥라렌 650S를 4시간 동안 렌트했으며, 빗길 운행 도중 사고가 났다. 다행히 부상은 없었다. 존슨은 "젖은 도로 상태에서 너무 빨랐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차의 운전자는 과속 때문에 일어난 사고가 아니라고 말했다. 대신, 타이어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맥라렌 650S는 큰 충격으로 인해 에어백이 전개됐다. 특히, 리어패널과 프런트 엔드가 심각하게 손상됐으며, 휠을 비롯한 서스펜션에도 심각한 데미지를 남겼다.

현재 사고차의 보험 커버리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지만, 만약 운전자가 속도위반으로 기소될 경우 벌금 이외에도 만만치 않은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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