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정책

> 뉴스 업계 정책 > 지프 차세대 그랜드 체로키, 알파로메오 플랫폼 사용

지프 차세대 그랜드 체로키, 알파로메오 플랫폼 사용

FCA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지프가 향후 등장할 그랜드 체로키에 알파로메오의 조르지오(Giorgio) 플랫폼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줄리아(Giulia)와 스텔비오(Stelvio)에 쓰인 것으로 온로드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춰 개발되었다. 후륜구동 기반이고 AWD까지 확장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지금보다 완성도 높은 온로드 주행성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고 지프 고유의 오프로드 특성을 버리진 않는다. 마르치오네 FCA 회장은 “이 플랫폼은 당초 알파로메오의 스포티 모델을 위해 개발되었다. 그러나, 엔지니어들이 지프에 어울리는 형태(오프로드에서의 견고함 등)로 플랫폼을 조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르치오네는 신형 그랜드 체로키에 쓰일 다른 기술적인 측면도 언급했다. 반자율주행 시스템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그 주인공이다.

후자의 경우 아마도 V6 3.6L 가솔린과 2개의 모터를 결합한 형태가 될 것이다. 비슷한 시스템을 쓰는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하이브리드의 경우 시스템 출력 260마력을 내고 전기와 모터로만 최대 53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성능이라면 도심에서 거의 매연 뿜을 일이 없을 것이다.

계획대로라면 신형 그랜드 체로키는 2022년 하반기에 등장하며 5인승과 7인승 형태로 나온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작성자의 다른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