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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HTSA "혼다, 타카타 에어백 미수리 차량 30만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앞서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킨 타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혼다 차량이 아직 미국에 30만대나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NHTSA에 따르면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혼다 차량은 지난 6월부터 수리에 들어갔으나 약 1만3,000대 밖에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로즈카인드 NHTSA 국장은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OESA(Original Equipment Suppliers Association) "아직도 수리되지 않은 혼다 차량이 도로에 돌아다니면서 우리 모두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며 "문제 차량을 무상으로 수리를 해주는 리콜에 대해 더 알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타카타 에어백은 전개 시 과도한 압력으로 이를 감싸고 있는 금속제가 날카로운 파편으로 바뀌면서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다는 문제가 발견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리콜에 들어갔다.

지난달 2001년 혼다 씨빅을 주행하던 여성이 수리를 받지 않은 에어백 결함으로 목숨을 잃었다.

NHTSA 측은 리콜 시정률을 높이기 위해 문제 차량의 소유자를 조사하고 직접 인근 지역의 수리 업체와 연결해줄 수 있는 별도 조사관을 고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