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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벤츠 누적 생산 100만 대, 중국 1위 노린다

베이징 벤츠(BBAC, Beijing Benz Automotive Co.)의 누적 생산 대수가 100만 대를 넘었다. BBAC 설립 이후 10년 만이고 해가 갈수록 페이스가 빨라지고 있다. 베이징 벤츠는 다임러와 BAIC가 합작한 회사이다. 참고로 중국은 작년에 메르세데스-벤츠의 가장 큰 시장이 됐다.

BBAC가 생산한 100만 대째 차는 E 클래스이다. E 클래스는 중국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의 핵심 차종이고, 올해 기준으로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그리고 중국 현지 생산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중이다. 작년의 경우 중국에서 팔린 메르세데스의 약 70%는 중국에서 생산됐다. 그리고 올해 6월에는 3세대 중국형 E 클래스의 생산이 시작된바 있다.

BBAC는 2005년부터 메르세데스 자동차, 2013년부터는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엔진은 4기통과 6기통 가솔린이며, 푸지안 벤츠(FBAC, Fujian Benz Automotive Co.)에도 공급된다. 작년에는 약 25만개의 엔진이 생산된바 있다. 그리고 베이징 엔진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5억 유로(약 40억 위안)을 투자 중이다. 현재는 E와 C, GLA, GLC를 생산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는 글로벌에 이어 중국에서도 판매 1위를 노리고 있다. 기존에는 아우디, BMW와의 격차가 컸지만 작년부터 맹렬히 추격 중이다. 올해의 판매 추이를 보면 메르세데스가 아우디, BMW를 앞서고 있다. 메르세데스의 올해 중국 판매는 30% 이상이 상승했지만 아우디와 BMW는 10% 미만이다. 현재와 같은 페이스라면 내년 또는 내후년에 메르세데스가 중국 고급차 판매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