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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와 닛산, 전기차 플랫폼 공유... 대중화 이끈다

르노와 닛산이 전기차 플랫폼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조에와 리프는 같은 플랫폼에서 나오게 된다는 설명이다.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두 차는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은 공유하지만 서스펜션 세팅 및 디자인, 배터리는 개별적으로 진행한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전기차 플랫폼 공유를 통해 비용을 더욱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에는 최근 업데이트 버전이 나왔기 때문에 차기 모델은 2020년 이후에나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조에는 르노-닛산의 새 전기차 플랫폼에서 나오는 첫 번째 모델이 된다. 배터리 역시 지금처럼 다른 곳에서 공급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리프는 닛산 합작사가 생산하는 LMO 리튬 배터리를 쓰지만 르노는 LG화학으로부터 공급받는다.

LG화학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신형 조에는 한 번 충전으로 가능한 주행 거리가 400km로 크게 늘었다. 기존에는 240km였다. 참고로 리프는 지난 2010년, 조에는 2012년에 데뷔했고, 현재 시판되는 전기차 중에서는 리프의 판매가 가장 많다.

한편 최근에는 르노가 보급형 전기차를 개발한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새 전기차의 가격은 8,000 달러 내외가 목표이며, 중국에 우선적으로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르노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2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2년 이후의 누적 판매 대수는 10만 대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