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정책

> 뉴스 업계 정책 > 검색 순위로 알아본 나라별 인기 자동차 브랜드는?

검색 순위로 알아본 나라별 인기 자동차 브랜드는?


[국가별 검색 1위 자동차 브랜드]


토요타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이다. '인터브랜드(글로벌 브랜드 가치 평가 업체)'가 선정한 2016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로 그 가치는 536억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도 이와 같을까? 생산대수, 이익, 브랜드 가치 등의 공식적인 평가와는 다른, 재미있는 순위가 발표됐다.

퀵코(Quickco)는 북한, 쿠바, 이란 등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없는 몇 개의 국가를 제외한 193개국의 자동차 브랜드 검색 순위를 집계했다. 순위는 세계 1위 검색 사이트인 구글(Google)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가장 많은 나라에서 검색 1위를 차지한 자동차 브랜드는 무엇일까?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토요타는 지난해 74개국에서 검색 1위에 오르며, 유명세로도 최고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미국, 호주, 중국, 그린란드와 중앙아프리카 지역의 다양한 국가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BMW는 독일, 벨기에, 폴란드,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우크라이나와 노르웨이를 포함한 총 51개국의 인기에 힘입어 2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는 러시아, 인도 등 17개국에서 선두에 뽑혀 3위를 기록했다. 세 브랜드 합계가 전 세계의 인기 자동차 브랜드 검색어 중 73%를 휩쓸었다.

결과를 좀 더 살펴보면, 검색 결과는 자국 브랜드의 충성도가 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산업이 있는 국가에서는 자국 브랜드가 가장 인기가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반드시 그런 것 만은 아니었다. 독일(BMW), 프랑스(르노), 스웨덴(볼보), 이탈리아(피아트)는 자국 브랜드의 인기가 높았지만 모두 그렇진 않았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BMW의 선호도가 높았으며, 중국에서는 토요타가 강세를 보였다. 물론, 중국, 러시아, 한국처럼 자국 검색 사이트의 이용 비중이 높은 나라는 구글 검색 데이터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유일하게 슈퍼카 브랜드가 1위에 오른 나라도 있다. 1960년에 프랑스로부터 독립했으며,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중남부에 위치한 니제르 공화국은 부가티가 최고의 자동차 검색 브랜드에 등극했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작성자의 다른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