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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글로벌 신차 판매 8,424만 대, SUV가 점유율 1위

JATO 다이내믹스의 집계에 따르면 작년의 글로벌 신차 판매 대수는 8,424만 대 이상이었다. 작년에는 중국과 인도, 유럽이 글로벌 신차 판매를 견인했고, 북미는 보합세, 남미는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52개국 이상 국가의 판매를 집계한 것이고, LCV도 포함돼 있다.

작년의 글로벌 신차 판매는 2015년 대비 5.6%가 증가한 것이다. 일부 지역이 부진하긴 했지만 중국의 두 자리 수 판매 증가와 유럽 시장의 회복이 일본, 러시아, 브라질의 감소를 상쇄했다. 중국의 경우 세제혜택으로 인해 하반기의 판매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에 미국은 작년 12개월 중 5개월의 월간 판매가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은 2015년 대비 0.4% 오르는데 그쳤다.

일본은 전년 대비 1.6%가 감소했다. 9.5%가 감소한 2015년에 비해서는 양호한 모습이다. 일본은 작년에 경차의 세제가 올랐다. 주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경차의 판매가 4.2% 감소한 이유다. 브라질의 판매는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다. 경제 불황이 신차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브라질의 작년 판매는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2012년의 363만대보다 45%나 낮다. 유럽은 1,710만대로 7%가 올랐다.

작년은 SUV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판매가 증가한 브랜드의 견인차 역할을 SUV가 했다. 르노는 SUV 판매만 28.1%가 올랐고, 인도에서는 146%나 증가했다. 작년에 가장 많이 팔린 세그먼트도 SUV이다. SUV의 작년 글로벌 판매는 2,432만대이고, 이중 902만대가 중국이다. 그만큼 중국의 SUV 열풍은 엄청나다.

JATO 다이내믹스의 집계에 따르면 작년에 가장 많이 팔린 SUV는 닛산 X-트레일/로그이다. 그리고 작년에 큰 폭으로 판매가 증가한 SUV로는 혼다 HR-V(XR-V, 베젤), 그레이트 월 하발 H6,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 등이 있다. SUV는 작년 글로벌 판매의 28%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C 세그먼트가 가장 비율이 높다. JATO 다이내믹스는 당분간 SUV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