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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프로젝트 포탈, 트럭을 위한 연료전지 시스템 제안

토요타가 대형 트럭을 위한 연료전지 컨셉트를 공개했다. 그동안 선보였던 연료전지는 세단 또는 SUV 같은 승용 타입에 적용된 게 주를 이뤘다. 하지만 토요타 북미 법인은 클래스 8에 해당되는 대형 트럭을 위해 별도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연료전지 시스템은 '프로젝트 포탈(Project Portal)'로 불린다.

CARB(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와 CEC(California Energy Commission)는 무공해 트럭의 개발도 촉구하고 있다. 대형 트럭은 승용차 대비 배기가스 저감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LA의 롱 비치 항구는 2005년부터 친환경차를 운영하면서 오염물질을 크게 낮춘바 있다.

프로젝트 포탈은 대형트럭을 위해 별도로 개발됐다. 많은 짐을 실어야 하는 대형트럭의 특성을 감안해 충분히 힘과 토크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최고 출력은 670마력, 최대 토크의 수치는 182.8kg.m에 달한다.

프로젝트 포탈의 퓨얼 셀은 미라이의 것을 두 개 합친 것이고, 토요타에 따르면 기존의 디젤보다 가속력이 좋다. 한 번 충전으로 가능한 주행 거리는 320km 내외이다.

캘리포니아는 연료전지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얼마 전에는 쉘과 함께 수소충전소의 설립에도 합의한바 있다. 캘리포니아가 추진 중인 친환경차 계획에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