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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입차 시장, 전년比 12.4↑…BMW 1위 탈환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4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 51대로 집계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월 1만 7,845대보다 12.4% 증가했으나 지난 3월보다는 9.2%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6,334대로 수입차 시장에서 31.6%를 점유하며 올해 수입차 시장에서 첫 1위에 등극했다.

줄곧 선두 자리를 지키던 메르세데스-벤츠는 5,758대로 그 뒤를 이었다. 벤츠 점유율 28.3%까지 합치면 양사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60%를 넘어선다. 독일차 4강 체제를 지키던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판매정지 여파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렉서스 1030대 △토요타 888대 △혼다 881대 △포드(링컨 포함) 818대 △미니 743대 △볼보 542대 △크라이슬러(지프 포함) 526대 △닛산 524대 △랜드로버 463대 △푸조 357대 △인피니티 312대 △재규어 234대 △포르쉐 193대 △피아트 181대 △시트로엥 141대 △캐딜락 110대 △롤스로이스 10대 △람보르기니 4대 △벤틀리 2대 순이었다.

다만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220d(818대)로 꼽혔다. 그 뒤로 BMW 320d(813대), 렉서스 ES300h(717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1,986대(59.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2,000cc~3,000cc 미만 6705대(33.4%) △3,000cc~4,000cc 미만 958대(4.8%) △4,000cc 이상 402대(2.0%)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유럽차량이 1만4,962대(74.6%)로 가장 많았고, 일본 3,635대(18.1%)과 미국 1,454대(7.3%) 순으로 집계됐다. 연료별로는 △디젤 1만1,132대(55.5%) △가솔린 7,199대(35.9%) △하이브리드 1,720대(8.6%) 순이었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4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전반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는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4월 누적 수입차 등록대수는 7만5,01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3,844대보다 1.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