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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내년 알티마·무라노 등 모델 7종에 AEB 기본 장착

일본 닛산자동차가 내년부터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의 표준화에 돌입한다.

닛산은 내년에 출시되는 7개 모델에 AEB를 장착한다고 밝혔다. 이들 모델 7종에는 2018년형 알티마, 무라노, 리프, 패스파인더, 로그, 로그 스포츠, 맥시마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AEB 장착 차량의 생산을 올해 2배 수준인 100만 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AEB는 차량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충돌이 임박했다고 판단되면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작동시켜 충돌 여파를 줄이거나 이를 완전히 방지하는 기능이다. 닛산의 AEB 시스템은 시속 약 80km의 이하의 속도에서 작동된다.

마이클 번스(Michael Bunce) 닛산 북미 상품 계획 담당 부사장은 "닛산은 다양한 차종에 이르는 베스트셀러 모델에 AEB의 표준화를 추진한다"며 "이 같은 전략은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비전의 일환으로 AEB의 활용도를 높여 교통 사고 사망자를 줄이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과 20개의 주요 자동차 회사는 2022년 9월 1일까지 모든 차종에 AEB를 표준 사양으로 채택한다는 데 협약을 맺었다. 닛산 외에도 BMW, 메르세데스-벤츠, FCA, 포드, 제너럴 모터스(GM), 혼다, 현대차, 기아차, 재규어 랜드로버, 마세라티, 마쓰다, 미쓰비시, 포르쉐, 스바루, 테슬라, 토요타, 폭스바겐, 볼보 등이 해당 협약에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