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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신형 A8, 연이은 신무기 예고…이번엔 전자식 서스펜션

아우디의 플래그십 세단 신형 A8가 출시를 앞둔 가운데, 차량에 장착된 신기술에 대해 예고가 잇따르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아우디에 따르면 신형 A8에는 고급 스톱 앤 스타드 기능 외에도 전기 모터로 작동하는 서스펜션을 장착할 예정이다. 서스펜션을 내리거나 올릴 수 있도록 암에 연결된 개별 모터를 차량의 각 코너에 설치한 방식이다.

이들 모터는 차량 내의 컴퓨터를 통해 제어되며 카메라로 수집된 도로 정보와 연동해 승차감과 핸들링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과속방지턱을 넘거나 울퉁불퉁한 길을 지나갈 때 바퀴를 자동으로 들어올려 안정적인 승차감을 구현한다. 또 코너를 돌 때는 바깥쪽 바퀴에 달린 모터가 땅을 밀어서 옆으로 기울어지는 느낌을 줄여준다.

그 외에도 차량이 측면 충돌에 임박했을 경우 충돌이 예상되는 측면을 살짝 들어올려 탑승자를 보호하기도 한다. 측면을 올리면 충돌 여파가 도어와 기둥보다 강성이 있는 측면 레일과 바닥 쪽에 흡수돼 차량 손상과 탑승자의 부상 위험을 줄여준다.

한편, 아우디는 신형 A8에 48V 배터리를 도입한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키로 작동되는 자동 주차 시스템, 트래픽 잼 파일럿 시스템 등을 포함한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다.

아우디 신형 A8은 다음달 11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아우디 서밋(Audi Summit)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