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정책

> 뉴스 업계 정책 > 쌍용차를 이해하는 3가지 키워드 '티볼리-코란도-렉스턴'

쌍용차를 이해하는 3가지 키워드 '티볼리-코란도-렉스턴'

쌍용차가 자사의 대표 MPV 코란도 투리스모의 2018년 버전을 선보이고 판매에 돌입했다. 쌍용차는 소형 SUV 티볼리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는데 성공해 본격적인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서 3가지 브랜드로 독립성을 강화해 각각의 역할을 부각시킴으로서 제2의 도약을 이루려 한다. 쌍용차의 3가지 브랜드는 바로 '티볼리-코란도-렉스턴'이다.

쌍용차는 이 3가지 SUV 라인업에 각각 2개의 모델을 둔다. 티볼리 브랜드에는 티볼리 와 티볼리 에어, 코란도 브랜드에는 코란도C와 코란도 투리스모, 렉스턴 브랜드에는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를 배치시키는 것이다. 모두 6가지 모델은 코란도 투리스모를 제외하면 모두 SUV다.

SUV 강화 전략은 쌍용차의 브랜드 전체를 아우르는 개념이기도 한데, 쌍용차는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 조차 '오픈형 SUV'라는 다소 생소한 용어로 SUV 강화전략을 밀어붙이는 중이다. 그만큼 현재 국내 자동차 회사들에게 SUV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중요한 마케팅 전략 가운데 하나다.

쌍용차는 자사의 3개 브랜드 티볼리와 코란도 그리고 렉스턴에 점차 각각의 독특한 마케팅 방식을 부여해 전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티볼리는 젊고 능동적인 소비층을 위한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코란도는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내세우면서도 실용성을 앞세운다. 렉스턴은 고급스러우면서도 강인한 성능을 부각시켜 전체 브랜드 이미지를 견인할 수 있는 이미지를 심겠다는 전략이다.

쌍용차의 이런 브랜드 강화 전략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3개의 브랜드를 이미지화 한다는 것은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모델이 풍족한 편은 아니지만 SUV라는 현재 가장 인기있는 자동차 장르를 밀도있게 꾸리고 있는 만큼 향후 발전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작성자의 다른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