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폴로 기반 컴팩트 SUV 티-록이 R배지를 달 모양이다. 이번에 엔카매거진 파트너의 카메라에 포착된 새로운 SUV는 폭스바겐 그룹의 고성능 모델들이 갖고 있는 신호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해외 네티즌들은 벌써부터 이 모델에 대한 명칭으로 설왕설래하고 있다. 티-록 R? 티-록 GTI?
이번에 포착된 폭스바겐의 컴팩트 SUV 사진에서 기본형보다 낮은 차체, 쿼드 파이프, 크게 열린 프런트 범퍼 인테이크 등을 살필 수 있다. 외모가 단정하고 매끈하게 빠진 몸매인 터라 공기저항도 동급에서 가장 낮은 수준일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놀라운 점은 파워트레인이다. 유럽 유수의 자동차전문매체들은 이차의 심장이 폭스바겐 골프 R의 것과 같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4실린더 엔진이 겨우 탑재될 수 있는 엔진룸의 크기로 생각해 볼 때 골프 R의 것은 거의 실패가 없는 선택일 터.
그 예상대로라면 이번에 포착된 폭스바겐 티-록 고성능 모델의 출력은 적게는 400마력에서 높게는 420마력까지 가능하다. 참고로 이 차의 전장은 4,234mm에 불과하다.
컴팩트 SUV 시장은 빠르게 안착되어 가고 있지만 아직 고성능 부문까지 시장이 열려 있진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이 고성능 컴팩트 SUV 모델을 내놓는다면 경쟁자들은 어떤 응수를 할 지 주목할 만 하다.
주) 엔카매거진은 오토미디어(Automedia)와의 정식 계약을 통해 다양한 스파이샷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