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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런칭하는 스코다, SUV 코디악(Kodiak) 들여올까?

연내 한국에 런칭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스코다의 계획은 내년으로 미뤄졌지만 이를 위한 준비는 착실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스코다의 7인승 중형 SUV가 포착되어 눈길을 끈다. 양산형 모델이 발표되기 전이므로 예상도(위)와 서킷에서 위장막을 뒤집어 쓰고 시험주행중인 사진(아래부터)을 첨부한다.

스코다 코디악은 티구안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중형 SUV로 스코다만의 칼로 밴 듯한 프런트 이미지가 특징이다. 올해 초 선보인 컨셉트카 비전S는 동력원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폭스바겐 티구안 GTE의 1.4L TSI 터보 엔진이 전기모터 2RO와 12.4kWh의 배터리 팩과 함께 장착되었으며, 6속 DSG변속기와 함께 통합출력 222마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7.4초가 걸리고 최고시속은 200km/h이다. 양산형 제원은 아직 공개된 바 없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이 스코다 코디악이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코다의 플래그십 이자 중형 세단 수퍼브가 비슷한 크기의 폭스바겐 파사트보다 더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 게다가 폭스바겐 티구안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로서 입지를 굳혔다는 점도 코디악의 국내진출을 점쳐볼 수 있는 이유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스코다의 한국 진출을 이미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디젤게이트 부담이 사라지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스코다의 국내 진출 의지가 확고하고 판매사 역시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시험주행 중인 수퍼브가 포착된 것은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이외에도 스코다는 옥타비아, 소형차급인 래피드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성공이 뒷받침 된다면 향후 출시될 코디악 역시 SUV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진출에 청신호가 켜질 확률이 높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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