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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20로 둔갑한 세아트 이비자 딱 걸렸어

스페인 메이커 세아트 이비자(IBIZA)의 4세대 부분변경 모델이 발표된 지 2년이 흘렀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이비자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나올 모델은 5세대로 내년 하반기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번에 엔카매거진 파트너의 카메라에 잡힌 5세대의 시험주행 장면엔 흥미로운 모습이 보인다. 다름아닌 현대차 i20의 앞 모습과 뒷 모습을 본 따 위장을 했다는 점 때문이다.

전면 그릴의 로고는 제거했지만 헤드램프와 프런트 그릴 그리고 리어 램프의 형상은 누가 봐도 분명한 현대차 i20의 것이다. 게다가 캐릭터 라인까지 첨가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도 역력하다. 세아트는 국내 도입되지 않은 차종이라 이비자에 대한 관심은 적지만 적어도 유럽에서 이비자의 유명세는 현대차 못지 않다.

세아트는 이비자를 통해 다양한 파생모델도 준비하고 있다. 우선 크로스오버 모델의 도입을 이미 지난 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언한 바 있으며, 고성능 R버전과 적재공간을 확장한 바리안트 모델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더군다나 세아트는 폭스바겐 그룹에 속한 든든한 지원군을 등지고 있어 향후 하이브리드 모델과 완전 전기차 모델도 생산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현대차 i20으로 둔갑한 세아트 이비자, 정확히 그들이 무엇 때문에 현대차 i20의 이미지를 위장의 재료로 선택했는지 알 수 없다. 모방 아닌 모방을 당한 현대차 측은 뚜렷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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