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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미래에 만날 BMW의 3가지 고성능 모델들

BMW 자동차 넘버 플레이트 하단엔 ‘Sheer Driving Pleasure’라는 작은 글자가 새겨져 있다. 그들의 슬로건이다. 운전의 즐거움을 말한다. 이런 이유로 장르나 모양을 불문하고 BMW 모델에 역동적인 피가 흐른다. 어떤 BMW를 고르던지 동급의 라이벌보다 재미가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언제나 조금 더를 부르짖는 부류가 있기 마련. 이런 수요를 맞이하기 위해 BMW는 오래전부터 M 군단을 꾸려왔다. 그리고 곧 있으면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라인업이 쏟아진다. 렌더링을 통해 가까운 시일에 만날 BMW M 라인업을 미리 만나보자. 참고로 여기에 쓰인 렌더링은 엔카매거진 파트너의 상상력이 발휘된 결과물이다. 실제 모델과 다를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 길 바란다.

M5

신형 M5 변화의 핵심은 구동방식. 그동안 FR(앞 엔진 뒷바퀴 굴림)을 고집해온 BMW가 M 역사상 처음으로 네 바퀴 굴림으로 방향을 틀었다. 재미없겠다고? 천만의 말씀. 구동력을 모두 뒷바퀴에 집중하는 2WD 모드를 별도에 두었으니 그럴 걱정일랑 붙들어 메시라. 엔진은 V8 4.4L 트윈 터보로 최고출력 610마력 이상을 낸다. 여기에 8단 M 스텝트로닉 변속기를 물린다. 어때? 스펙만으로도 벌써 엉덩이가 들썩이지 않는가. 9월에 열리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정식으로 데뷔한다.

M2 CSL

퀴즈 하나 낼까? 요즘 마니아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M 시리즈는? 맞다. 소문으로 무성한 M2 CSL(CS에 그칠지도 모른다)이 그 주인공이다. 안 그래도 형님을 벌벌 떨게 만들 정도로 운동성이 뛰어난데 이번엔 심장까지 M3/M4의 S55 트윈 터보를 단다. N55 싱글 터보인 M2와 가장 큰 차이다. 다만 형님을 배려해 출력은 400마력 정도로 줄일 가능성이 크다. 0-100km/h 가속을 4초 초반에 끝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는 내년 3월의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X4 M

코드네임 G02로 알려진 신형 X4가 내년에 나온다. 그리고 곧 고성능 버전인 X4 M가 뒤를 잇는다. 다행스러운 건 앞바퀴 굴림 플랫폼으로 갈아탄 X1/X2와 달리 뒷바퀴 굴림 기반의 플랫폼을 유지한다. 파워트레인의 기본은 M4와 같을 전망. 직렬 6기통 트윈 터보로 최고출력 450마력 정도를 내고 8단 자동변속기와 AWD 구동계를 아우를 가능성이 크다. X3 M보다 조금 늦은 2019년 시장에 나온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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