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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슈퍼카 ZR1, 쿠페와 컨버터블 모두 나온다

유럽 슈퍼카들과 경쟁할 쉐보레의 비밀병기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7세대 콜벳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아메리칸 고성능의 끝판왕이다.

코드네임 C7 기반의 가장 강력한 모델이 될 C7 ZR1이 그 주인공이다. 차세대 콜벳(C8)이 미드십으로 개발되기에 FR(앞 엔진, 뒷바퀴굴림) 전통을 따르는 콜벳 중에선 마지막 모델이 될 가능성이 크다.

LT5 엔진을 쓸 것이라는 소문과 달리 기존 LT4 V8 슈퍼차저 엔진을 개량해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변속기는 7단 수동과 10단 자동 중에 고를 수 있다.

최고출력은 700마력 이상이고 최대토크는 자연흡기를 쓰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나 페라리 F12보다 2배 정도 강력하다.

강력한 심장을 얹기 위해 앞모습에 대대적인 수술을 감행했다. 엔카매거진 파트너가 촬영한 스파이샷에서도 위장막 대부분을 앞쪽에 할애했다.

위장막 때문에 구체적인 모습을 알 수 없지만, 범퍼 하단의 공기 흡입구가 더 크고 과감하다는 건 짐작하고도 남는다.

고속에서의 다운포스를 강화하기 위해 사이드와 리어에 에어로파츠를 붙였고 대형 리어 윙도 달았다.

쉐보레 신형 ZR1이 정식 데뷔는 내년 1월에 열리는 2018 북미모터쇼가 유력하며 대당 값이 12만달러(약 1억 3,374만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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