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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가 대세, SUV향 첨가한 시티카 살펴보기

서로 다른 장르를 한 데 모아 새로운 무언가를 만드는 것. ‘크로스오버’의 정의다. 크로스오버는 여러 분야에서 쓰인다. 자동차도 그 중 하나다. 대표적인 모델은 토요타 RAV4다. ‘Recreational Acitve Vehicle with 4 Wheel drive’라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도심과 오프로드 수요를 함께 노린 크로스오버 SUV다.

크로스오버 모델은 더욱 다양해지는 추세다. SUV에 쿠페 실루엣을 입히거나 왜건에 오프로드 성격을 더하기도 한다. 흔치 않지만 경차나 소형차 같은 시티카도 크로스오버로 거듭난다. 우리에게는 낯선 ‘퓨전 시티카’. 어떤 모델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현대자동차 i20 액티브
현대자동차 해외 전용 모델인 i20에 오프로더 옷을 입혔다. 소형차에 SUV를 합친 ‘i20 액티브’다. 오프로더 성격을 더한 만큼 터프한 인상이다. 예를 들어 차체 아랫도리는 스크래치에 대비해 플라스틱 가니시로 둘렀다. 큼지막한 안개등과 가드 범퍼, 루프랙도 SUV 스타일이다. 지상고는 20mm 높였다. 비포장길에서도 잘 달리기 위해서다.

지난해 말, 현대자동차가 우리나라 시장에 초소형 SUV를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다. 이때 i20 액티브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i20 액티브는 SUV보다 크로스오버 소형차에 가깝다. 실제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초소형 SUV 자리는 최근 공개된 ‘베뉴’가 맡는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마주치기는 힘들 전망이다. 현재는 비포장도로가 많은 유럽 일부 국가와 남아메리카 대륙, 인도에서 판매중이다.

기아자동차 피칸토 X-Line
SUV 탈을 쓴 기아자동차 모닝이다. 기아자동차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피칸토(모닝 수출명) X-Line을 선보였다. 3세대 모닝(JA)을 바탕으로 지상고를 15mm 높인 게 핵심. 외관은 i20 액티브처럼 플라스틱 가니시로 꾸몄다. 보태어 안개등과 라디에이터 그릴은 형광 라임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엔진은 1.0L 가솔린 터보 한 가지. 현재 독일을 포함한 유럽 일부 국가에서 팔린다.

공개 당시 우리나라에서도 반응이 꽤 좋았다. 경차치고 화려한 스타일 덕분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출시 가능성은 매우 낮다. 피칸토 X-Line의 너비가 1,625mm로 우리나라 경차 규격을 살짝 벗어나기 때문이다(폭: 1,600mm까지 허용).

쉐보레 스파크 액티브
쉐보레도 현대·기아차처럼 크로스오버 경차를 선보였다. 2017년 공개된 ‘스파크 액티브’가 그 주인공이다. 스파크 액티브는 더 넥스트 스파크의 키를 10mm 높였다. 생채기에 대비하기 위해 차체를 플라스틱으로 둘렀고 루프랙을 달아 제법 SUV 느낌을 낸다. 안개등도 동그랗게 바뀌었다. 엔진은 98마력짜리 1.4L 가솔린 한 가지. 변속기는 5단 수동과 무단(CVT)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스파크 액티브는 2017년 1월부터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생산됐다. 3월부터는 미국에서 본격적인 판매도 이어졌다.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만큼 국내 출시 가능성이 엿보였다. 쉐보레 부진을 해결할 대안책으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차체 사이즈로 인해 우리나라 출시는 무산 됐다. 피칸토 X-Line처럼 경차 규격을 살짝 벗어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