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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원 중고차, 무조건 '이거' 사세요 | 2화

<i30 VS 벨로스터>


Q. 1.4가 힘이 부족하지 않냐구요?

A. 일상주행에서 140마력이면 충분합니다. (세게 밟으면 된다?) DCT 특성상 고단으로 갈수록 쫀쫀해지는 성향이 있습니다. 다만 초반에 가속하거나 변속할때 꿀렁한 느낌은 들어요. 오늘 준비한 매물은 키로수가 5만키로 대 이다보니까 내구성이 15만키로 까지는 버텨줄겁니다 (웃음)

외장도 파란색, 내장도 다크블루인 이 매물.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갈릴 수 있겠지만 차량가격1480만원에 취등록세, 보험료까지 2천만원 내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중고차량을 볼때 보험이력과 성능점검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데요. 이 매물의 경우 보험이력이 2회 있지만 금액이 크지 않죠 (2회 886,200원) 부품, 공임, 도장비용이 1원단위까지 적혀있는 걸로 봐서는 공식 수리센터에서 수리했다고 유추할 수 있죠.

제가 추천하기는 1.4모델을 추천하지만 1.6모델도 준비해왔습니다. 방금 봤던 1.4같은 경우에는 일반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이 1.6 매물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유지보조기능이 포함되어 있어요. 하지만 차량가격이 1,499만원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완전 무결인 매물은 아닙니다. 보험이력을 확인해보시면 용도이력이 있죠. 하지만 데이터 기반으로 유추해봤을때 장기렌트로 출고한 것 같아요. 5년가량 타시고 매각을 하면서 소유자가 많이 바뀌었는데, 딜러간 판매가 되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소유자 변경횟수가 4회로 기록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1회이지 않을까 판단합니다.

교환부위나 용도이력이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차량을 파악할 수 있는 눈을 키우면 더 저렴한 가격에 상태좋은 중고차를 고를 수 있다는 점! 게다가 이미 감가가 많이 적용된 차량이기 때문에 되팔때도 크게 손해보지 않고 팔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아 : 엔카AI가 분석한 동일 차종 시세보다 67만원가량 저렴하네요. 지금이 중고차를 구입하시기 좋은 때에요. 연말 연초에는 딜러분들이 차량 시세조정을 많이 하거든요. 그리고 3월부터 다시 호황이 오기 시작하죠)

제티 : 한가지 유의해야할 점은 보험이력정보에서 보험기간에 잘려있는 매물들이 있어요. 정보 공개를 막아놓은 기간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보통 차량이 중대한 수리에 들어가거나 차량을 유지하기 어려운 분들이 자차보험을 끊어놓은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경우 보통 차량의 소모품을 제때 갈지 않거나 유지에 힘쓰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의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가지 더 팁을 드리면 타이어 브랜드를 확인하는 겁니다. 이 매물을 보면 차량에 미쉐린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어요. 이런 점으로 미루어보아 전 차주는 차량에 돈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었다..(추측)

사실 여기계신 분들은 거의 업자에 가깝기 때문에 단점이 부각되는 매물은 추천하지 않아요. 중고차를 구입할 계획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엔카G에 의뢰하세요 (웃음)

조르디

조르디

joso@enc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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