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대표이사 최종식)가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차세대 전략 모델 SIV-2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지난 2013년 제네바모터쇼에 선보인 SIV-1의 후속모델이자 쌍용차의 차세대 디자인 컨셉트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모델이다.
특히 SIV-2에는 1.6L 디젤엔진 및 1.5L 터보 가솔린 엔진에 10Kw급 모터 제네레이터와 500Wh급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택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디자인도 상당부분 개선됐다. 특히 리어뷰의 디자인은 좀 더 힘있는 디자인으로 바뀌었는데, 좌우를 가로지르는 크롬바도 새로 포함됐다. 휠의 디자인은 당장 양산된다고 해도 될 수준이다.
인테리어는 대시보드의 우드 플로어를 넣어 운전자에게 요트에서 느낄 수 있는 고급감을 느끼도록 만들었고, 소재도 기존보다 더 부드럽고 시원한 공간감을 만들도록 꾸몄다. 눈에 띄는 편의사양은 사이드미러 안쪽에 카메라를 부착해 사각지대를 극복하도록 배려한 점이다. 실제 양산으로 이어질 것인가에 대해서 쌍용차측은 즉답을 피했지만 실제 양산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SIV-2를 친환경 모델로 개발하는 것은 지난 2014년 파리모터쇼에서 이유일 전 쌍용차 대표이사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말했던 바 있다. 친환경 모델에 대한 쌍용차의 계획은 아직 SIV-2같은 컨셉트카를 제시하는 것 이외에는 구체화된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