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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머스탱의 굴욕, 유로 충돌 테스트 별 2개 받아

2017 포드 머스탱이 유로 NCAP 충돌 테스트에서 체면을 구겼다. 별 2개를 받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유로 NCAP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상위 톱 10 브랜드의 차 중에서 별 2개를 받은 건 머스탱이 처음이다. 그리고 2015년 이후의 충돌 테스트에서는 가장 낮다. 그만큼 최근 나온 차 중에서는 충돌 테스트 성적이 매우 안 좋다고 할 수 있다. 근래에 별 2개를 받은 차로는 란치아 입실론과 지프 컴패스가 있다.

2017 머스탱은 성인과 어린이 보호 능력도 떨어졌고 AEB(Autonomous Emergency Braking) 같은 장비도 없었다. AEB의 경우 피에스타 같은 B 세그먼트 차에도 탑재될 정도로 일반화된 장비이다. 포드는 올해 말 유럽에 출시될 2018년형에는 PCS(Pre-Collision Assist)와 LKA(Lane Keep Assist)를 기본 장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옵셋 테스트에서 머스탱은 1열 에어백이 승객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했고, 2열 안전벨트는 프리텐셔너 기능도 없었다. 따라서 충돌 사고 시 2열 승객이 안전벨트에서 이탈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유로 NCAP는 유럽 시장에 맞는 사양을 보강하지 않은 게 별 2개의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팔리는 머스탱은 FCW(Forward Collision Warning)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