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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와 쏘나타, '눈'에서도 '급'이 나뉘다

신형 그랜저가 출시됐습니다. 인기는 폭발적입니다. 지난달에만 1만 대(하이브리드 포함) 넘게 팔렸습니다. 먼저 나온 쏘나타 판매량을 단번에 뒤집는 결과입니다. 아마도 세단 구매를 고려하고 있던 소비자는 고민에 빠졌을 겁니다. 둘 모두 신차이고 몸집을 키운 쏘나타도 크기 면에서는 부족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둘은 헤드램프, 작은 ‘눈' 하나에서도 급의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쏘나타, 세 가지 타입으로 나뉜 헤드램프

대표 중형 세단 쏘나타는 2L, 1.6L 터보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버전이 있습니다. 그 안에서도 등급을 촘촘히 나눠 다양한 선택지를 주고 있습니다. 살펴볼 헤드램프도 세 가지 종류가 탑재됩니다. 차를 좋아하는 소비자일수록 헤드램프 종류 때문에 어떤 등급을 골라야 하나 망설여지게 됩니다.

먼저, 2L 가솔린 엔트리 등급(스마트) 헤드램프는 할로겐 전구를 사용하는 프로젝션 타입입니다. 아래 그림처럼 황색에 가까운 빛을 렌즈로 모아 발산합니다. 그러나 할로겐은 젊은 소비자층이 좋아하는 광원이 아닙니다. 밤에도 화이트 컬러의 빛을 내는 LED 광원을 선호하죠. 컬러(색온도) 때문에 더 환해 보이고, 시야가 좋다는 소비자들도 많습니다.

쏘나타 '스마트' 등급의 기본 헤드램프

풀 LED 헤드램프는 2L 가솔린 기준으로 프리미엄 등급부터 기본으로 달립니다. 프리미엄 패밀리와 프리미엄 밀레니얼도 같은 구성이죠. 1.6L 터보 가솔린 엔진을 단 센슈어스는 엔트리 등급(스마트)부터 풀 LED 헤드램프를 달아줍니다. 모두 MFR 타입입니다.

쏘나타 MFR 타입 LED 헤드램프

MFR은 멀티 페이스 리플렉터(Multi Face Reflector)의 줄임말입니다. 빛을 발산하는 방법을 가리키며 우리말로 '다면 반사경' 정도로 해석됩니다. 이 방식은 LED로 만든 빛을 주변 반사판으로 내보냅니다. 렌즈로 빛을 모아 쏘는 프로젝션 타입과 가장 큰 차이점이죠. 좀 더 복잡한 기술이 녹아든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를 가지려면 최고 등급인 인스퍼레이션을 선택하거나 옵션을 추가해야 합니다.


더 뉴 그랜저, "제일 좋은 걸로 통일해"


이번 신형 그랜저는 6세대 부분 변경 모델입니다. 그러나 외모와 차체 크기, 파워트레인까지 그야말로 풀체인지급 변화입니다. 가격도 올랐지만 상품성도 높였습니다. 이전 그랜저는 쏘나타처럼 등급별로 헤드램프 종류가 나뉘었습니다. 프로젝션 타입으로 빛을 뿌리는 방식은 같지만 할로겐과 LED로 광원의 차이를 두었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더 뉴 그랜저(IG)의 헤드램프는 프로젝션 타입 풀 LED로 구성을 통일했습니다. 등급과 배기량, 용도(렌터카, 택시)를 가리지 않고 모두 같습니다. 참고로 그랜저에 사용하는 헤드램프는 쏘나타 최상위 등급에만 채택된 방식입니다.

쏘나타와 그랜저는 엄연히 다르다.

지금까지 쏘나타와 신형 그랜저의 헤드램프 구성을 살펴봤습니다. 언뜻 보면 프로젝션 풀 LED 타입으로 통일한 그랜저가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둘 사이의 가격 차이는 만만치 않죠. 엔트리 기준, 쏘나타는 2,346만 원입니다. 그랜저는 이보다 948만 원 비싼 3,294만 원. 신형 파워트레인, 장비 구성, 고급 내장재 등 세그먼트 차이를 여실히 차값에 반영했습니다.

헤드램프 하나에도 분명한 '급'차이를 뒀다는 건 그만큼 가격에도 선을 두었다는 사실. 신형 그랜저의 출시로 쏘나타와 그랜저의 간극은 좀 더 선명하게 벌어진 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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