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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공포확산, F1 싱가포르 GP 무산우려

뎅기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모기 감염성 질환 일명 지카 바이러스 공포가 F1까지 덮쳤다. 2주 후 시즌 15차전 경기가 치뤄질 싱가포르가 지카 바이러스 의심 국가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소식이 유럽지역에도 전해지면서 영국의 일간지들은 ‘싱가포르 F1 GP를 과연 일정대로 강행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보고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모기가 매개인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감염자 수가 150명을 넘었다. 싱가포르 GP를 대비하던 F1 팀들은 자구책으로 소매가 긴 상의를 준비하고 있지만 사실상 대책이 없다.

챔피언 팀인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팀 내부에서도 이 문제에 관해 논의 중이다. 지난 주 몬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니코 로스버그는 ‘가정이 있는 남성으로서 지카 바이러스에 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며 우려를 표시했다.

싱가포르 GP 관계자들은 이런 사실에 대해 F1 본부를 찾아가 일정을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는 대책을 전달하고 언론과의 인터뷰를 자청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준비하고 있다. 레이스를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 하지만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공포가 깊어질 수 록 팀들의 목소리도 커질 것을 전망된다.

한편, 지카 바이러스 공포 확산으로 인한 자동차 업계 고민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각종 대회의 취소는 물론이고 신차 발표회와 국제 포럼과 세미나도 일정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인도 타타 자동차도 바이러스 명칭 ‘지카(Zika)’와 비슷한 ‘지카(Zica)’와 비슷한 이름으로 자동차를 출시했다가 ‘티아고(Tiago)’로 이름을 바꿨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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