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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4세대 IS 공개··· '풀체인지 맞습니다!'

렉서스가 16일(화) 신형 IS를 공개했다. 美 인종차별 반대 시위로 인해 공개를 연기한 지 일주일 만이다. 디지털 컨퍼런스 형태로 선보인 4세대 렉서스 IS는 한결 차분한 이미지로 거듭났다. 렉서스의 최신 디자인 큐를 따른 것이 특징. 고성능 버전인 F SPORT는 과감한 터치로 차별화를 이뤘다.

눈매부터 다르다. ‘L’자 형태의 시그니처 주간 주행등이 헤드램프 속에 배치됐으며 프로젝션 타입의 LED 헤드램프로써 최신화했다. 스핀들 라디에이터 그릴도 돋보인다. 구형에 비해 면적이 넓어져 시선을 끈다. 보태어 범퍼 양 끝에는 세로형 공기 흡입구를 덧대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고성능 버전인 F SPORT는 트리플빔 LED 헤드램프로 차별화를 더했다. 또한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를 검게 칠하고 내부 그래픽을 바꿔냈다. 공기 흡입구 면적도 더 키웠다. 이로써 한층 공격적인 인상이다.

측면부 펜더는 한껏 부풀렸다. 날렵한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플래그 타입 사이드 미러를 달았으며 뒷바퀴를 감싸는 캐릭터 라인은 한층 또렷해졌다. 테일램프는 티저 이미지에서 선보인 것과 마찬가지로 좌우를 가로로 이었다. 배기구는 듀얼 타입을 채택했으며 F SPORT는 전용의 디퓨저를 창착해 고성능 느낌을 더했다.

컬러는 총 10가지가 마련됐다. 신형은 ‘마타도르 레드 미카’, ‘클라우드버스트 그레이’ 등 신규 컬러 5가지가 추가됐다.

인테리어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플로팅 타입의 센터 모니터와 아날로그 시계, 공조장비 버튼까지 전작의 것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굳이 다른 점을 꼽자면 운전석과 조수석 측 송풍구가 원형으로 바뀌었다는 것과 터치 패드 영역이 새로워졌다는 점 정도다. 대신 소재 면에서는 한층 좋아졌다. 신형은 대시보드 전반에 가죽을 두르고 도어 트림에는 격자무늬 패턴까지 더해 고급감을 끌어올렸다.

라인업은 총 3가지로 꾸렸다. 기본형은 IS 300 RWD로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8단 SPDS(Sport Direct Shift) 자동 변속기를 얹었으며 최고출력 241마력을 발휘한다. 사륜구동형도 있다. IS 300 AWD는 V6 3.5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네 바퀴에 힘을 보낸다. 최고출력은 260마력.

IS 350 역시 마찬가지로 V6 3.5L 엔진을 썼다. 다만 성능을 조율하여 최고출력을 311마력까지 끌어올렸다.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모두 선택할 수 있다. IS 350 RWD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6초가 걸린다. 특히 IS 350 F SPORT는 다이나믹 핸들링 패키지(DHP), 가변 댐핑 시스템(AVS), 토센 LSD 등을 적용해 코너링 성능도 극대화시켰다. 하이브리드 버전도 추가될 전망이다.

4세대 렉서스 IS의 공식 출시는 오는 3분기로 예정되어 있다. 국내 출시 여부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디지털 컨퍼런스를 통해 신형 IS를 접한 누리꾼들은 “페이스리프트 모델 아니야?”, “차분해서 보기 좋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