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 뉴스 신차 > 기아차 신형 K3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와 붙은 사연

기아차 신형 K3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와 붙은 사연

기아자동차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 중인 북미 오토쇼를 통해 신형 K3(현지명 포르테)를 공개했다. 6년 만에 풀체인지로 거듭난 신형 K3는 이전보다 커진 차체와 세련된 외모, 다양한 편의 장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준중형으로 일컫는 K3는 보통, 글로벌 시장에서 토요타 코롤라와 포드 포커스와 비교된다. 하지만 슈퍼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와 트랙에 나란히 한 특별한 영상 하나가 공개됐다.

스피드도 한 판 붙었을까? 물론, 그럴 리는 없었다. 미국에서 발표한 K3의 경우는 직렬 4기통 2L MP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47마력을 낸다. 700마력이 넘는 출력을 뿜는 아벤타도르와 달리기 경주를 해서는 이길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4도어 세단 K3를 40만 달러(약 4억 2천만 원)가 넘는 아벤타도르와 비교해 실용성을 강조하며 재미있게 영상을 풀어냈다. 아벤타도르를 타면서 편리함을 중요시할 오너는 드물겠지만 영상을 보고 있으면 괜한 웃음을 짓게 된다.

차에서 내릴 때 바닥을 기어내리는 듯이 어렵게 탈출하는 모습, 스마트폰을 둘 곳없어 흘러내리는 아벤타도르와는 달리, K3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지원한다. 트렁크에는 화분을 비롯한 다양한 짐을 넉넉히 실었지만 슈퍼카에는 가방 하나 정도를 담을 수 있는 공간뿐이다.

기아자동차는 신형 K3를 올 1분기 안에 국내에 런칭할 계획이다. 최근 중형 세그먼트에서 보여줬던 치열한 경쟁을 잃어버린 준중형 시장에 보다 많은 선택지가 생긴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 될 것이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작성자의 다른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