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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는 자율주행차 개발하는 바이두, 농업 4.0 시대 개막

중국 인공지능 개발회사 바이두와 중국 1위 농기계 업체인 로볼(LOVOL)이 무인 농기계 대량생산을 목적으로 한 기술개발 협력을 마쳤다. 무인농기계의 사용범위는 파종, 모내기로부터 시작해 농작물 수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일본에서 GPS와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을 농업분야에 적용해 농업인력 부족 해소와 생산성 확대를 꾀하기 위해 시도한 바는 있었다. 일본은 이 분야에 철저히 노력을 기울이면서 로봇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번에 중국이 뛰어들며 이 분야에 가시적인 성과는 물론 일본을 압도하는 규모와 생산성으로 향후 2년 내 농업의 실질적인 발전효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양 기업은 우선 아폴로 개방형 기술을 활용해 농기계 개발은 물론 정밀도를 향상시키고 효율을 높일 전망이다. 현재로선 계획만 나온 상태다. 농업에 투입되는 자율주행차는 스스로 토양의 수분과 산성도를 측정하고 센서를 통해 파종을 하고 비료나 살충제를 뿌리며 토양 개량기능까지 갖추게 된다.

이 자율농기계는 스스로 농업의 생산과정에서 유통 직전에 이르는 전 단계를 스스로 데이터화 해 농장주에게 제공한다. 무엇보다 피로를 느끼지 않고 정확성과 신속성 측면에서 가히 농업기술혁명에 맞먹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드론을 이용해 파종이나 농약살포 등을 진행한 사례는 있지만 자율농기계와 같은 수준의 직접적인 농업투입사례는 보기 드물었다. 하지만 중국 거대 기업의 협약으로 상당한 수준의 농업환경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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