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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슬로바키아 공장 오픈 10주년, 누적 생산 250만 대 이상

기아의 슬로바키아 공장이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슬로바키아의 질리나 공장은 기아 유럽의 핵심이다. 유럽 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맡고 있으며, 그동안 투자된 금액은 17억 유로를 넘는다. 그리고 부품 회사까지 포함한 슬로바키아 내에서는 2만 명 이상의 고용 효과를 낳고 있다.

기아의 질리나 공장은 2006년 12월 7일에 문을 열었다. 이후 10년 동안 누적 자동차 생산 대수는 250만 대 이상, 엔진은 380만 개 이상이다. 질리나 공장의 고용 인력은 약 3,800명이며 현재는 3교대로 가동되고 있다. 주요 생산 모델은 씨드와 스포티지, 벤가이고, 95개국으로 수출된다. 참고로 질리나에서 생산된 기아차의 14%는 우핸들이다.

질리나 공장의 초기 투자 비용은 7억 유로이고 이후 점진적으로 투자를 늘려나갔다. 기아는 올해에만 6,000만 유로를 추가로 투자했고, 내년에도 1억 3,000만 달러가 예정돼 있다. 시설 업그레이드 및 생산을 늘리기 위해서다. 기아 질리나 공장은 슬로바키아에서 가장 근무 환경이 좋은 회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직원의 평균 나이는 35세이고, 800명 이상이 10년 이상, 2,800명은 5년 이상 근무 중이다.

지난 10년 동안 질리나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차는 유럽 전략 차종인 씨드이다. 씨드는 전체 생산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포티지의 생산이 더 많다. 스포티지는 기아 유럽의 베스트셀러이다.

최대 수출국은 러시아이다. 2006년 이후 러시아가 18%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영국(12%), 독일(9%), 스페인(6%) 순이다. 참고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엔진은 1.6리터 디젤로 전체 생산의 20%를 차지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엔진은 체코 노소비체의 현대 공장으로도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