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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세계 올해의 차', 최종 후보 탑3 발표…국산차 고배

전 세계 자동차 전문가들이 뽑는 '2017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 Award, WCOTY)' 최종 후보가 발표됐다.

WCOTY 조직위원회는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올해의 차에 아우디 Q5, 재규어 F-페이스, 폭스바겐 티구안 등 3종이 세계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 꼽혔다고 발표했다.

최근의 인기를 반영하듯 후보 3종에 모두 SUV 모델이 살아남았다. 앞서 발표된 '2017 유럽 올해의 차'에서도 푸조 3008이 SUV 최초로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세계 올해의 차는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5개 대륙, 23개국에서 선정된 75명의 자동차 저널리스트들이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9월에 열리는 파리모터쇼에 이어 다음해 3월 제네바 모터쇼까지 차례로 후보를 걸러내 발표한다.

올해는 도심형 차(Urban Car) 부문이 신설돼 총 6개 세부 부문으로 진행된다. 부문별로 고급차(Luxury Car) 부문에는 BMW 신형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볼보 S90/V90이 선정됐고, 고성능차(Performance Car) 부문에는 아우디 R8 스파이더, 맥라렌 570s, 포르쉐 박스터/카이맨이 이름을 올렸다.

친환경차(Green Car) 부문은 쉐보레 볼트, 테슬라 모델 X,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이 살아남았고, 도심형 차 부문에는 BMW i3, 시트로엥 C3, 스즈키 이그니스가 꼽혔다. 디자인(Car Desing) 부문은 재규어 F-페이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카브리올레, 토요타 C-HR이 선정됐다.

국산차는 앞서 발표된 후보군 5종 내에 제네시스 G90이 고급차 부문에서, 현대차 아이오닉이 친환경차 부문에 각각 포함됐으나, 이번 최종 후보에서는 모두 고배를 마셨다.

세계 올해의 차의 최종 승자는 다음달 13일(현지 시간) 열리는 '2017 뉴욕 오토쇼'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