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정책

> 뉴스 업계 정책 > [만우절] 렉서스가 1차선 정속주행자를 다루는 방법

[만우절] 렉서스가 1차선 정속주행자를 다루는 방법

렉서스가 신개념 V2V(Vehicle To Vehicle) 자율주행 방식 ‘레인 발렛(Lane Valet)’을 선보였다. 레인 발렛은 앞선 주행차의 양보를 요구하는 신개념 자율주행 방식으로 자동차간 통신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진행되는 서비스다.

서비스 개념은 간단하다. 뒤를 따르는 자동차가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양보를 요구할 때 지금은 깜빡이나 상향등을 켜는 방식으로 신호는 보냈다면 이제는 자동차 간 통신을 이용해 앞차의 양보를 요구하는 것이다. 렉서스는 이를 조금 더 발전시켜 앞차와 차선 변경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인데 물론 앞선 자동차의 운전자가 허락하는 범위에서 이루어지는 서비스다.

렉서스는 이를 위해 대시보드에 ‘레인 발렛’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버튼을 따로 두고 앞 차를 추월하기 위해 이 버튼을 누르면 앞 차는 적당한 공간이 생길 때 차선을 변경하고 뒤 차의 추월을 허락하는 셈이다.

자동차간 연결을 뜻하는 V2V는 다른 자동차 브랜드에서도 이미 기술적 활용방안을 내놓았던 바가 있다. 와이파이 등을 통한 자동차간 혹은 스마트 기기간 통신 서비스는 근거리 전용 통신서비스(DSRC : dedicated short-range communications)를 활용하는데 혼다나 캐딜락에서도 다양한 활용 방안을 내놓았다.

렉서스가 제안한 이 방식은 미국에서 가장 먼저 활용될 예정이다. 향후 출시될 LC나 LS 모델에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서 렉서스는 미국고속도로 안전협회와 새로운 규정을 제안하고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자율주행 모드에 대한 찬반 논란은 여전히 뜨겁지만 대세는 뚜렷하게 확립된 것으로 보고 자동차 메이커들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렉서스의 새로운 제안 역시 다양한 반자율주행 방식의 한 가지로 이해할 수 있다.

♦이 기사는 만우절 맞춤형입니다. 웃으면 복이 온다나! 어쩌나!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작성자의 다른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