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새로운 소형 SUV를 시장에 선보인다. 사실, 전기차 시장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테슬라가 소형 SUV를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은 이미 잘 알려져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주인공인 모델Y의 티저 한장을 내놓았다.

테슬라 CEO이자 전기차 시장을 넘어 미래형 이동수단의 ‘구루’역할을 하고 있는 엘론 머스크는 이번 주 화요일 연례 주주 총회 자리에서 모델Y의 티저 이미지를 선보이며 3년 후 출시를 선언했다.

모델X에 이어 또 하나의 전기차 SUV가 과연 어떤 개성을 갖게 될 지 현재로선 알 수 없는 상태다. 팔콘 윙이나 주행거리 등에서 현재의 모델을 뛰어넘을 만한 무엇을 갖췄는지 짐작하기 어렵다. 다만 최고속도나 주행가능거리 측면에서는 발군의 능력을 장담한 만큼 테슬라의 팬들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티저 이미지를 살펴보면 실루엣과 사이드 미러가 없다는 점 외에는 이렇다 할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이미 모델Y는 제조 비용과 에너지 효율성 그리고 SUV다운 요소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새로운 플랫폼을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테슬라는 세단형 전기차 모델S와 풀 사이즈 급 SUV 모델X 그리고 다음달부터 양산이 돌입하는 준중형급 모델3가 라인업의 전부다. 여기에 소형 SUV 모델Y가 가세할 경우 풀 라인업에 버금가는 모양새를 갖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