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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17년 만에 이란 시장 진출, 첫 모델은 티구안

폭스바겐도 이란 시장에 재진출 한다. 최근 이란의 자동차 수입 업체 마무트 코드로와 계약을 맺었으며 내달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란에 판매되는 첫 번째 차는 티구안이며, 차후 파사트도 추가된다. 폭스바겐이 이란 시장에서 다시 차를 판매하는 것은 17년 만이다.

이란은 잠재력이 높은 자동차 시장으로 평가받아 왔다. 기본적으로 100만대 내외의 규모를 갖고 있지만 시장을 오픈하면서 자동차 회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폭스바겐은 이란의 잠재력을 보고 다시 투자한다는 입장이다. 장기적으로는 현지 생산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ICA(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Motor Vehicle Manufacturers)의 집계에 따르면 작년 이란의 신차 등록 대수는 130만대였다.

마무트 코드로는 수도 테헤란에 8개의 폭스바겐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고, 차후 지방 도시까지 확대한다. 마무트 코르도는 1995년에 설립된 회사이며, 이란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회사 중 하나이다. 자동차 수입은 물론 건설 기계와 IT, 물류, 금융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폭스바겐의 이란 진출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1950년대에 비틀을 수출했으며, 60년대에는 불리, 90년대에는 골을 판매했다. 그리고 2000년에 이란 시장에서 철수한바 있다. 참고로 코드로(Khodro)는 이란어로 자동차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