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3분기 글로벌 판매는 2만 6,150대로 집계됐고, 여전히 모델 S의 비중이 높았다. 모델 S는 1만 4,065대로 전체 판매의 54%, 모델 X는 1만 1,865대로 45%를 차지했다. 두 모델 모두 출시 이후 가장 높은 분기별 판매이다. 반면 모델 3는 220대에 그쳤다.
모델 3는 계획보다 생산이 늦고 있다. 판매 실적이 부진한 결정적인 이유이다. 그에 반매 모델 S와 모델 X는 여전히 실적이 좋다. 3분기까지 두 모델의 실적이 10만 대를 넘었다. 작년 동기 대비 31%가 증가한 것이다. 3분기 실적에는 4분기에 인도될 모델 S와 X 4,820대는 제외됐다.
3분기의 전체 생산은 2만 5,336대이고, 이중 모델 3는 260대에 불과하다. 당초 예상을 크게 밑돈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와 기가팩토리 모두 생산량이 충분히 않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올해 초 밝힌 모델 3 생산 목표는 주당 5,000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