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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신형 알티마 포착, 동급에서 가장 스마트한 세단이 될까?

닛산의 대표 중형 세단 알티마의 최신 버전이 미국 미시건에서 포착됐다. 낮게 깔린 프런트 그릴과 날렵하게 찢은 헤드램프는 닛산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V-모션의 특징들이다. 부분변경이지만 세대변경에 버금가는 스타일링 개선과 신규 인포테인먼트 장착은 기대감을 한껏 부풀리기에 충분하다.

스파이샷을 통해 드러난 닛산 알티마의 새 얼굴은 2017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선보인 닛산 V-모션 2.0의 것으로 이전 세대 디자인보다 더욱 더 공격적이고 진보적인 형태다. V형 크롬 그릴은 커졌고 아래로 내려와 이젠 범퍼 하단부를 완전히 채우고 있다. 여기에 헤드램프는 더 길어졌고 옆으로 더 확장된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측면 디자인은 앞모습과 연장선을 이루고 있으며 리어램프 역시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기존보다 더 길어지고 옆으로 더 연장됐다. 이는 다음 달에 공개될 닛산의 전기차 리프와 대략 형태적으로 동일한 편인데 닛산이 지향하는 패밀리룩이 어떤 것인지 한눈에 알 수 있기도 하다.

눈길을 끄는 점은 닛산이 자사의 모델에 확대적용 할 V-모션 2.0 디자인뿐 아니라 ‘닛산 프로파일럿(ProPILOT)’이라고 부르는 반 자율주행 기술이다. 이 기술은 2세대 신형 리프에도 탑재되는 기술인데 크게 차선유지 장치,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차간거리보조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전방 긴급제동 시스템 등이 합쳐진다. 차량 스스로 가속과 제동 조향까지 유지하며 차선을 넘어가지 않도록 한다. 현재까지는 싱글 레인 자율주행 시스템만 가능한데 2018년에는 멀티 레인 자율주행 시스템까지 들어간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바지만 이 멀티 레인 자율주행 시스템이 닛산 알티마에 적용될지는 의문이다. 이번에 데뷔하는 닛산 리프의 경우 이 멀티 레인 자율주행 시스템을 기대할 수 없지만 2019년형으로 내년에 출시하는 알티마의 경우 희망을 걸어볼 만 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 기술이 들어간다면 동일 클래스에서는 최초이자 시판가격을 따져봤을 때 엄청난 가격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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