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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취임식에 등장한 러시아의 자부심 코티지 리무진

지난 5월 7일(현지 시각), 러시아의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은 취임식을 시작으로 새로운 임기가 시작됐다. 취임식에서는 그간 베일에 가려졌던 리무진이 의전용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었다. 의전에 사용된 차는 러시아 고유의 고급차 브랜드 '코티지(Kortezh)'의 풀사이즈 리무진 모델로 이전에 목업 버전이 공개된 바가 있고, 종종 테스트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지난 4월, 보안과 안전을 고려해 취임식에서는 사용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산업 통상부 장관 데니스 만투로브(Denis Manturov)는 취임식에서 푸틴 대통령이 코티지의 전용 모델을 사용하기 원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메세지로 남겼다.

코티지 리무진의 첫인상은 매우 강렬하다. 차체의 크기를 자랑이라도 하는 듯 수직으로 촘촘히 배열한 그릴과 직사각형의 헤드램프는 강인함으로 돋보이게 하며, 크라이슬러 300과도 비슷한 형상이다. 루프라인을 지나 리어 글래스의 완만한 곡선과 테일램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와도 유사하다.


<10분28초~12분47초>


코티지 리무진의 기술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12기통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85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의 공격에도 끄떡없는 방탄 기수과 보안은 최상급 수준으로 탑재됐을 것으로 예측된다.

푸틴은 코티지의 일부 프로토 타입의 시험 운전을 비롯해 개발 단계에서도 긴밀히 협조했다고 한다. 리무진을 시작으로 일반 세단, SUV, 미니밴까지 4가지 파생 모델이 각각 4,000~5,000대 정도 생산될 것으로 예측된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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