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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입차 판매, 전년대비 8.4% 줄어…1위는 역시 벤츠

한국수입차협회(KAIDA)는 지난 3월 수입차 등록대수는 전년보다 8.4% 감소한 5만4,966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인 2월과 비교하면 36.2% 늘어난 수치다.

브랜드별 집계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벤츠는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 6,737대를 판매해 점유율 30.5%를 차지했다.

2위인 BMW는 지난달 신형 5시리즈에 힘입어 전년보다 31.8% 늘어난 6,164대를 판매했다. BMW코리아가 국내에 진출한 월 6,000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벤츠와 BMW의 라이벌 구도도 다시 뚜렷해지고 있다. 2월만 해도 양사의 격차는 2,000대 이상이었지만 한달 사이에 500대 수준으로 좁혀졌다. 5시리즈의 초기 물량 확보 문제가 완화되면 다음달부터는 본격적으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렉서스와 랜드로버는 각각 1,069대와 1,062대를 판매했으며 토요타(925대)·포드(886대)·재규어(769대)·볼보(675대)·닛산(649대)·미니(624대) 순으로 판매 순위가 매겨졌다.

지난달 수입차 시장의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 220d가 1,039대가 팔려 1위를 차지했다. 2위 역시 벤츠 E300(760대)이었고 3위는 BMW의 520d(758대)로 집계됐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3월 수입차 시장은 본격적인 판매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 등이 더해져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