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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입차 등록 3대 중 하나는 벤츠, 올해 최대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월보다 큰 폭으로 늘면서 올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BMW를 잡고 다시 1위 자리를 꿰찼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등록대수가 2만3,755대로 전년 동월보다 1.4% 늘었다고 밝혔다. 전월인 5월과 비교보다는 22.6% 늘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가 7,783대를 판매해 1위에 올랐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에서 벤츠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3%로 3대 중 1대가 벤츠인 셈이다.

벤츠는 앞서 4월과 5월 BMW에게 선두 자리를 내준 바 있다. 하지만 6월에는 볼륨 모델인 E클래스의 공급 물량이 늘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어 5,510대를 판매한 BMW와 격차를 2,000대 이상 벌렸다.

실제 베스트셀링카 순위와 판매 대수를 보면 벤츠 E300 4매틱이 1,280대, 벤츠 E220d 4매틱이 737대 팔려 상위를 기록했고 이어 렉서스 ES300h(727대)가 뒤를 이었다.

일본차 브랜드의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 혼다는 1,750대를 판매해 두달 연속 3위를 지켰고, 렉서스는 1,272대로 4위에 올랐다. 이어 포드(1173대) 랜드로버(962대) 도요타(892대) 미니(841대) 볼보(693대) 순이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부회장은 "6월 수입차 증가세는 일부 브랜드의 물량 해소와 신차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