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 EP9이 뉘르부르크링 북쪽 코스에서 6분 45초 9의 랩타임을 기록했다. 종전에 갖고 있던 전기차 기록은 물론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의 6분 52초 1보다도 빠르다. EP9은 작년에 전기차 중에서는 가장 빠른 7분 5초 12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니오에 따르면 작년 10월보다 날씨를 비롯한 모든 조건이 좋아졌다. 운전은 영국 출신의 레이싱 드라이버 피터 덤브렉이 맡았다. 아직 공식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영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EP9에는 1,360마력의 힘을 내는 4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됐으며, 최고 속도는 313km/h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0→100km/h 가속은 2.7초, 0→200km/h는 7.1초 만에 끝내는 빠른 순발력도 보유했다. EP9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4개의 서킷에서 가장 랩타임을 작성하기도 했다. 니오 EP9의 가격은 148만 달러(약 16억 7,000만원)로 책정됐다.

니오는 EP9과 함께 여러 제품 계획을 갖고 있다. 2020년에는 미국에 자율주행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올해의 상하이 모터쇼에서는 ES8이라는 7인승 전기 SUV도 공개했다. ES8는 올해 말부터 중국 판매가 시작된다. 니오는 중국의 텐센트와 바이두 캐피탈, 싱가폴의 타메섹, 레노보 등이 투자한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