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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3위, 올해 미국의 가장 인기 브랜드는 어디?

올 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브랜드는 어디일까? 세계 최대 검색 엔진인 구글이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의 격전지인 미국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브랜드를 나열했다.

참고로 지난해에는 혼다가 1위를 했었다. 그 뒤로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람보르기니, 볼보, 포드, 재규어, 벤틀리, 마세라티, 롤스로이스가 톱10에 들었었다.

그렇다면 올해의 1위는 어디일까? 정답은 포드다. 놀라울 게 없다. 포드는 올 한해 신형 F 시리즈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2018 FORD F150'이란 검색어가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 '2018 ford mustang'과 '2018 ford raptor'도 많이 찾았다.

2위는 렉서스(Lexus)다. 럭셔리 쿠페 LC500h의 가격을 묻는 검색이 크게 늘었다. 뒤이어 2018년형 NX와 RX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다음은 기아차(Kia)다. 지난해와 비교해 검색이 크게 늘어 3위에 올랐다. 새로 출시한 스팅어(Stinger)의 영향이 컸다. 적어도 인터넷 검색자 수준에선 세계 정상급 관심도를 보였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Optima', 'Sorento', 'Soul', 'Sportage'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4위는 토요타(Toyota)다. 렉서스를 포함해 미국에서만 연간 200만 대 가까이 판매되는 브랜드이니만큼 검색어 순위도 높았다. 미니밴인 시에나(Sienna), 픽업 타코마(Tacoma), 인기 세단 캠리(Camry)를 관련해서 많이 찾았고 특이하게도 단종된 지 한참 된 셀리카(Celica)를 검색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5위는 혼다(Honda)다. 신형 시빅(Civic)에 대한 관심이 가장 뜨거웠다. 이어 새롭게 변신한 어코드(Accord) 세단과 CR-V에 대한 검색이 많았다.

6위는 뷰익(Buick)이 차지했다. 리갈(Regal)을 제외하면 특정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진 않았다. 세부 모델보다는 뷰익 브랜드 자체에 대한 검색이 많았다.

7위는 혼다의 고급 브랜드인 어큐라(Acura)다. 렉서스와 함께 미국 시장에서 나름 선전하고 있는 일본의 럭셔리 브랜드다. SUV인 MDX와 스포츠카인 NSX가 인기를 주도했다. 단종된 TL와 TSX를 찾는 검색어도 많아 눈길을 끈다.

8위는 테슬라(Tesla)다. 인터넷에서 이슈를 몰고 다니는 브랜드라는 점은 분명하다. 모델 S(Model S)와 모델 X(Model X)는 구매와 관련한 검색이 많았고 모델 3(Model 3)는 생산 지연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새로 선보인 세미(Semi) 트럭과 로드스터(Roadster)에 대한 검색이 급격히 늘었다.

9위는 현대차(Hyundai)가 차지했다. 기아 스팅어만큼 화끈한 슈퍼스타가 나타나진 않았지만 쏘나타(Sonata), 엘란트라(Elantra), 싼타페(Santa Fe) 등이 고르게 인기를 얻었다. 아울러 '현대 제네시스(Hyundai Genesis)'라는 단어도 많이 찾았다.


2018 Dodge Challenger SRT Demon

10위는 미국 브랜드 닷지(Dodge)다. 가장 미국적인 브랜드 중 하나로 FCA 그룹 브랜드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차저(Charger)와 챌린저(Challenger)를 많이 찾았고 몬스터급 파워로 무장한 데몬(Demon)에 대한 검색도 많았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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